결론부터 말 하자면 생각보다 잘 봤다. 개인적인 예상으로 3회차 정도 트라이할 줄 알았는데, 이 정도면 이번에 떨어져도 다음번에 확실히 붙겠다.

어려움을 느꼈던 부분은 초중반 개인정보와 관련된 조문 부분이었는데, 조문 자체가 어렵다기 보단 조문과 연계된 판례들을 일일이 외울 수 없기 때문에 곤란했다. 아무래도 판례 자체가 애매한 부분을 결정한 사안이기 때문에 판례를 모른다면 그냥 전부 정답으로 보였다.

중반 이후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기술적, 관리적 부분은 쉽게 넘어갈 수 있었다. 아무래도 자신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시험을 준비하면서도 알았지만 개인정보보호법이 많이 개정되고 있다. 가장 크게 느꼈던 부분은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이다. 기존 시행에서 개인정보처리자는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을 따라서,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는 기술적, 관리적 보호조치 기준을 따라서 개인정보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하지만 개정된 법률에서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가 해야했던 기술적, 관리적 보호조치 기준이 사라지고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으로 통합되는 미래인거 같다.

나의 최고의 목표는 5급 정보보호 공무원이지만, 최대한 빨리 정보보호 업계로 가고싶다.